2022년은 5.9% 증가 예상
오미크론 변이 위험 등으로 해당 지역 국가 경제 성장 전망 하향 조정

사진=아시아개발은행(ADB)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아시아개발은행(ADB)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송금액이 6.7%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아시아개발은행(ADB)은 해외 근로자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보내는 송금액 규모가 올해 6.7%, 내년 5.9%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봉쇄 등 요인으로 해당 지역 송금액이 2% 줄었다.

ADB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송금액이 212억 달러(약 25조 1962억 원), 내년은 198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이 지역으로 유입된 자금은 3140억 달러에 달했다.

2018~2022 아시아 개발도상국 GDP 성장 예측 변화 추이/자료=아시아개발은행(ADB)
2018~2022 아시아 개발도상국 GDP 성장 예측 변화 추이/자료=아시아개발은행(ADB)

ADB는 2021~2022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송금액이 세계 송금액의 6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송금액 중 약 약 60%가 영국, 미국, 유럽연합(EU)에서, 약 30%는 중동에서 유입된다고 표시했다.

세계 송금 수익에 관해 ADB는 올해 4.8%(34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4.2%(307억 달러)로 감소하리라 전망했다.

한편 ADB는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45개 국가에 대한 경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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