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크웹 제공.
사진=테크웹 제공.

미국의 강력한 제재로 비상 경영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화웨이가 어려운 처지에서도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IT 전문매체 테크웹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2021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ScoreBoad 2021)'는 화웨이는 2020년 기준 R&D 투자 2위 업체로 애플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제치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이어 10위 유일하게 진입한 중국 기업이라며, 화웨이의 2020년 R&D 투자는 174억6000만 유로(한화 약 23조5000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치이며 연간 매출액에서 R&D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주는‘R&D 집중도’는 15.7%를 기록했다.

올해 화웨이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2016년 수위보다는 6계단 상승했다.

이외에 10위권에는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24억7000만 유로(약 30조원)의 R&D 투자로 1위를 차지했으며 3~10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삼성·애플·페이스북·폭스바겐·로슐홀딩·인텔·존슨앤존슨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