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박근혜 전 대통령 등 3094명 대상 특별사면 단행
윤 후보 “늦었지만 환영”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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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국방안보특보단이 출정식을 개최하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고아권익연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윤 후보는 고아권익연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한 이후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어 자정에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자정 미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후보의 이날 행보에 관해 국민의힘 공보국은 “윤 후보의 ‘약자와의 동행’ 연장선”이라며 “성탄절을 맞아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을 향한 후보자의 진심을 되새기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한 고아권익연대는 보육원 내 보호대상 아동과 보육원 등 아동시설 퇴소자 인권을 보호하고 권익을 신장하며 사회적으로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는데 목적을 둔 비영리단체로 지난해 기준 회원 수는 1천 명이다.

이날 법무부는 ‘국정농단’ 등 혐의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한 3094명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2022년 신년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관해 윤 후보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강이 안 좋다는 말이 있어서 빨긴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라며 “늦었지만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별사면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국민통합 관점에서 판단을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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