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3.7% 오르며 배럴당 70달러 회복…브렌트유 3.4% 상승
美 원유 재고 4주 연속 감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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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에 이틀 연속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21일(현지 시각) 위험 선호 회복 영향으로 3% 이상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51달러(3.7%) 오른 배럴당 71.12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 대비 2.46달러(3.4%) 상승한 배럴당 73.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오일 어소시에이츠(PVM oil Associates) 석유 애널리스트는 “실용적인 시장이 강세를 바라지만, 오늘과 같은 반등세가 오래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승세는 제한적이고 앞으로 더 많은 제한 조치가 나오면서 매도세가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각국이 오미크론 확산 억제를 위해 유럽 각국이 이동 제한 등 신규 제한 조치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빠르게 확산하는 오미크론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금융시장이 불안에 떨고 있다.

20일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백신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라고 밝혀 투자자들에게 희망을 가져다 줬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산유국 합의체인 OPEC 플러스(+) 관계자는 “11월 감산 합의 이행 비율이 전달의 116%에서 117%로 높아졌다”라며 “원유 생산 수준이 앞서 합의한 목표를 훨씬 밑돌았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석유협회(API)에 따르면 1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370만 배럴 감소하면서 4주 연속 줄었고, 휘발유 재고는 37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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