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자동차 등록비 감면 첫 날 등록된 차량은 1만2000대에 육박했다. 이는 전일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
베트남 국세청에 따르면, 11월 말 등록비 납부를 위해 등록된 국산차가 1일 약 1200대에 불과 했지만 이날 1만1826대로 늘었다 고 말했다. 베트남은 12월부터 등록비 50% 감면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31일까지 국산차 등록비 50% 감면 정책이 적용된다. 등록비 인하가 차량 가격을 낮추는 것은 아니지만 새 차량을 구입하는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하루 1만2000대 가까운 국산차 등록대수는 월평균(올 3분기 기준) 70% 이상으로 지난 8월 8800대보다 훨씬 많은 수치로 3분기에는 월평균 등록대수가 1만6200대로 전 분기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급증하는 자동차 구매자 등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세무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고 전하며, 새로운 등록기관을 설립하는 등의 조치를 이어나갈 것 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무부에 따르면 자동차 등록비 감면 정책이 내수 수요를 자극하고 베트남 자동차 제조 투자 확대를 촉진하도록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50% 감면 정책을 적용했을 때 등록비 수입은 7조3140억 동 감소했지만 전체 국가예산 수입은 14조1100억 동 증가했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관련기사
최우진 베트남 기자
wj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