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물류업체로부터 현지 슈퍼마켓 체인 ‘쓰촨 오오’ 지분 100% 인수
젊은 층 중심의 편의점 수요 확대 기대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이 1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편의점을 오픈했다./사진=로손 차이나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이 1일 쓰촨성 청두시에서 편의점을 오픈했다./사진=로손 차이나

일본 편의점 체인 로손이 중국 관련 기업을 인수하면서 쓰촨성(四川省)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 1일 로손은 쓰촨성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쓰촨 오오(哦哦) 슈퍼마켓 체인 관리 유한회사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일 쓰촨 오오 슈퍼마켓 7곳이 로손 편의점으로 간판을 바꿨고 1곳이 신규 오픈했다.

이에 따라 1일 쓰촨 오오 슈퍼마켓 7곳이 로손 편의점으로 간판을 바꿨고 1곳이 신규 오픈했다.

쓰촨 오오는 청두시(成都市)에서 매장 255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간판을 로손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일본 편의점 산업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큰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로손은 중국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로손 중국 법인은 대형 물류업체 베스트 Inc(BEST Inc, 百世集团)으로부터 쓰촨 오오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구가 2천만 명인 청두시는 중국 서남부 최대 상공업 도시다. 로손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편의점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리라 기대한다”라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로손은 1996년 상하이에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중국 편의점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2010년 이후 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을 통해 충칭, 다롄, 베이징 등 대도시에 편의점을 오픈했다.

한편 로손은 2022년 중국 매장 규모를 6천 개로 늘리고 2025년까지 1만 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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