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스웨덴 가구전문 업체인 이케아가 필리핀 마닐라에 73만 평방피트 (약 2만 515평) 규모의 세계 최대 매장을 정식 오픈했다.
지난 11월 25일 열린 개장식에는 로페즈 필리핀 무역통상부의 장관과 록신 외무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이케아의 인기있는 미트볼이 필리핀 전통의 아도보 소스와 함께 일부 참석자를 대상으로 제공되었다.
이케아 마닐라점 측은 이케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매장 개장이 연기된 이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 예약을 받고 있으며, 내방 고객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인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2층으로 된 27만 평방 피트의 매장, 식사공간, 쇼룸 등이 있으며, 창고와 콜센터, 온라인 판매 시설 등이 몰 오브 아시아에서 임대한 부동산에 입점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이케아의 온라인 주문은 전세계 매출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약 60개 국가에서 460곳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한 이케아는 추후 60곳 이상의 매장을 더 개장할 계획이다. 이로인해 아시아 지역 뿐만 이나리 남미 등지에도 이케아 매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케아 측은 "가정용품 소매업체로서 성장하는 국가발전에 따라 중산층도 따라서 증가하는 필리핀은 항상 이케아 개점을 위해 계획을 갖고 있던 시장이다."라고 언급했다.
필리핀 경제와 소비는 4/4분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2년 후반까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염병 확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케아 마닐라 매장은 당초 2020년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과 건축자재 공급에 차질로 인해 지연되었다.
저렴한 이케아 가구와 생활용품의 특장점을 살려 이케아는 공급부족과 매장 및 창고 유지 관리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작년 한 해 동안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이케아는 자사 제품을 훨씬 저렴하게 만들어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