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에 본업의 업무스킬을 활용한 선순환 구조 형성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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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은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부업을 허용하면서 인재 확보에 나섰다.

일본 정부 역시 노동법 개정을 통해 부업 허용에 나섰으며, 기업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추어 인재 활용이 기회를 확보하고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기 위해 나섰다.

일본 헤드헌팅 기업 ix텐쇼쿠는 일본의 고소득 인재가 부업을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놨다.

연봉 1억 원 이상 직장인 중 부업 경험이 있는 사람은 23% 였고, 부업 경험자는 28.%, 연봉과 관계 없이 전체 중 30% 쯤에 달하는 직장인이 부업을 경험했다.

가장 선호한 부업은 투자로 응답자 중 28.3%가 주식과 부동산 등 투자활동을 통해 부가수입을 창출한다.

기획마케팅을 부업으로 삼은 직장인은 19.6%, ‘경영고문컨설팅을 통한 부업은 17.4%를 기록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고소득 인재들은 본업 활동을 통해 얻은 전문성을 살려 부업을 선택해 높은 수익을 얻고 있다며, 고액연봉자들은 본업을 얻지 못한 경험을 부업을 통해 쌓고 있고, 부업으로 얻은 경험 역시 본업에 반영해 높은 업무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평균 연봉의 직장인들의 경우 22.8%접객판매의 영역을 부업으로 삼고 있다. 비교적 접근이 쉬운 e-커머스로 불리는 전자상거래에서 상품 판매와 플리마켓 등 중고거래 등의 영역에서 부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이들이 부업을 택하는 이유는 좀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서라는 답을 한 직장이 가장 많았고 부업경험자를 상대로 부업을 계속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는 소득차를 불문하고 과반수가 부업을 지속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연봉 1억 원 이상 직장인 중에선 업무 활동의 폭을 넓히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얻기 위해등의 이유를 선택한 사람이 26.1%로 나타난 반면, 평균연봉 측에선 수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이 35.1%로 나타나는 등 고소득층과 평균연봉층 간의 부업에 대한 시각이 다르게 나타났다.

부업 SNS를 운영하는 블로거는 성공적인 부업도 취업 준비와 다르지 않다. 기업이 어떤 업무의 인재를 찾는지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고, 자신의 능력에 맞춰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일할 수 있는 시간을 정확하게 공유해야 고용측인 기업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으며, 기업 측의 풀타임 노동자와의 업무효율도 상승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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