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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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의 한 경매에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수식이 담긴 친필노트가 1160만 유로(한화 약 155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친필 노트의 추정가는 최종 낙찰가의 약 4분의 1 수준이며, 이는 지금까지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이 메모한 노트의 경매가 중 최고라고 전했다. 이 원고에는 아인슈타인의 핵심 업적으로 꼽히는 '상대성이론'의 준비 작업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54쪽 분량의 이 노트가 아인슈타인가 그의 동료이자 절친인 스위스 엔지니어 미셸 베소(Michele Besso)와 함께 1913-1914년 스위스에서 직접 작성했다고 전했다.

관련 경매사 관계자는 베소 덕분에 이 원고가 남아 후손들에게 전해질 수 있었다며, 또한 "거의 기적"이라며 "아인슈타인은 이는 간단한 작업의 서류라고 생각하기에 그대로 보존될 가능성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알려진 일반 상대성 이론의 기원을 기록한 원고는 단 두 부에 불과하다며 아인슈타인의 작업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은 독일 태생의 미국 이론물리학자이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 사람으로 여겨지며 "상대성이론"은 물리학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인슈타인은 또한 양자역학 이론에 상당한 기여를 했으며 192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 받았다.

앞서 2018년 아인슈타인의 '신의 편지' 원고 경매 금액은 240만 유로(한화 약 32억 601만 원)로 낙찰됐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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