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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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관광부는 지난 11월 10일까지 올해 들어 106만 명의 국제관광객이 몰디브에 다녀간 것으로 집계했다. 현재 몰디브 내 대부분의 리조트가 재개장했으며 호텔 침대의 공실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효과적인 방역 조치와 높은 백신 접종률, 다자 간의 관광 추진 협력 등이 몰디브 관광 활성화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관광업은 몰디브의 버팀목 산업이다. 2020년 가을부터 몰디브 정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산업이 성장세를 회복하는 효과를 거두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내놓았다.

모숨 몰디브 관광부장은 섬 관광은 독특한 폐쇄특성이 있어 정확하고 순조로운 격리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몰디브 관광부는 여러 나라의 항공사·여행사와 긴밀히 협조해 관광객들이 출발 전에 집중적으로 코로나 PCR 검사를 마치도록 하고 결과 즉시 몰티브 현지 인바운드 여행사에 통보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몰디브 관광 재개의 조건 중 하나다. 몰디브 여행업계 종사자 백신 접종률은 9월 말 현재 93%, 최소 1회 접종은  99%에 이른다. 몰디브는 백신 접종 서비스를 추가한 여행 패키지도 준비했다. 여행자는 몰디브에 머무는 동안에 2 차례의 접종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은행은 몰디브가 올해는 2019년 방문객의 65%인 110만 명을 유치할 것으로 전망했다. 몰디브에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이 예년보다 길다는 점을 감안하면 관광 회복은 예상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국제 관광업이 점차 정상화되면서 몰디브 경제도 2023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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