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에 자리한 브라질은 낙후된 금융 시스템으로 알려졌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핀테크 기업들 대부분이 바로 이 브라질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디지털 브라질' 계획 추진에 나섰다.
브라질 통신부는 지난 5월 TV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디지털 브라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정부는 브라질의 5G 기술 진흥에 대비하여 디지털 TV 신호의 전국적인 커버리지를 촉진함과 동시에 광대역 주파수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브라질 디지털TV는 '디지털 브라질'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1000여 개 도시와 인구의 약 75%를 수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TV 발전 초기에는 디지털 방송 기능이 있는 TV나 셋톱박스를 구매해야만 했다. 많은 브라질 국민들이 셋톱박스 가격이 너무 높기 때문에 디지털 텔레비전에 대해 어느 정도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투자와 보조금을 늘려 셋톱박스 단계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디지털 tv 보금을 확대했다.
9월 초까지 브라질의 322개 도시가 주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에서 '디지털 브라질' 계획에 응답했다. 정부는 '디지털 브라질'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계획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는 인터랙티브 웹페이지도 구축해 국민이 수시로 계획의 최신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브라질 남동부 미나스제라이스 주는 최근 통신회사와 '디지털 브라질'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제마 주지사는 "디지털 브라질 프로젝트는 브라질 디지털 발전의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정보기술(IT)이 생활에 주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