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 식량농업기구(UNFP)는 11일 전 세계 식량 수입액이 2021년 사상 최대인 1조7500억 달러(한화 약 2065조 5250억 원)를 돌파해 전년보다 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식품 수입 비용 인상은 주로 국제무역 식량 가격의 전반적인 인상 및 운임의 3배 상승에 기인한다.
식량농업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식품 교역이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다양한 불안 요인에 직면해 강한 회복력을 보였다고 밝혔으며 그러나 식량과 에너지 가격 급등은 빈곤국과 소비자들에게 큰 도전장을 던졌고, 이들의 수입의 상당 부분을 생필품에 쓰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식량농업기구는 많은 나라에서 가구소득의 60% 이상이 음식료·연료·물·주택 등 필수품에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식료품·연료 가격 인상이 빈곤층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각별한 경각심을 가져야 된다고 경고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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