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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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난 및 코로나19 확산에도 10월 중국의 수출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국 해관총서(한국의 관세청)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조3400억 위안(한화 약 618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코로나19 이전 2019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무역흑자는 5459억5000만 위안(한화 약 100조 8697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아세안·유럽연합(EU)·미국 등 주요 교역 상대국에 대한 수출과 수입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은 중국의 제1위 무역 상대 파트너로, 양자 무역 총액은 4조5500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0.4% 증가했으며, 중국 전체 무역 총액의 14.4%를 차지했다. EU, 미국과의 무역 총액은 전체의 13.7%, 12.5% 각각 차지했다.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중국이 코로나19 대응과 경제사회 발전 조치를 취해서 국내 경제 상황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대외무역은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무역 부문별로는 1~10월 전기제품이 중국의 1위 수출 품목으로 10조3000억위안(약 1조7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2.4% 증가했으며 이 중 자동차(하반 포함) 수출은 1798억7000만 위안으로 111.1% 증가했다. 더불어 ‘일대일로(一帶一路)’ 연선국가에 대한 수출입 총액이 합쳐서 23% 증가한 9조 3000억 위안에 이르렀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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