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은 완만한 경기회복이 주춤하고 올 3분기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규제 조치가 지속되면서 국내 소비와 관광업의 회복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태국이 동남아 2위 경제국으로서 코로나19 사태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를 겪었고 올해 2분기에 저점에서 회복하며 경제성장 회복세 보였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이 경제분석가 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태국 경제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0.8%가량 줄어든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 당국은 오는 15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경제연구회사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아시아 시장분석가 레이드는 태국 3분기 GDP 수치는 그다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최근 국경이 재개방됐지만 여전히 관광업계가 몸부림치고 있어 경제 회복은 더디기만 하고 있다. 내년 중순까지는 GDP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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