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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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10월 제조업 건전성 지표(PMI)가 4개월 연속 하락한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베트남 제조업 PMI는 제조업 및 서비스 산업 등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표이다.

10월 베트남 PMI는 52..1%에 도달하여(제조업 부문의 확장 또는 축소를 확인하는 임계값=50%)를 다시 상향 돌파했다. PMI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의 여건이 개선되어 4개월 간의 하락세를 마감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봉쇄 조치가 끝난 이후 대부분의 기업은 10월 생산을 재개하며 생산량을 늘렸다. 그 결과 5개월 만에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는 기록을 보였다. 베트남의 기업들은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장기적인 사회격리로 물가상승이 동반되어 내수 기업매출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고용불안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팬데믹 기간 중 많은 노동자들이 고향을 복귀하며 노동력 부족이 발생했고, 팬데믹 재발의 가능성을 염두 해 둔 기업들이 적극적인 고용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호치민(베트남)= 최우진 기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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