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제 회복은 내년부터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필리핀은 가장 강력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정보 회사 IHS 마킷은 주간 경제 브리핑을 통해 2022년 경제 시나리오에 대해 아세안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
올해 동남아시아 전역은 코로나19 델타 변종으로 인해 고통을 겪었으며, 전염병으로 인한 이동제한으로 비즈니스 활동이 중단되고 소비가 위축되었다.
IHS 마킷의 관계자는 2021년 아세안 지역의 경제 반등은 크게 위축되었지만 2022년 경제 상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HS 마킷은 2022년 모든 아세안 경제에서 긍정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약 7.2%의 경제 성장률로 높은 경제 회복을 보일 것이 기대된다. 또한 2022년 경제성장 목표를 7~9%까지 예측했다.
올해 필리핀의 경제 성장률은 4~5%로 예상된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어진 봉쇄조치로 국내외 경제학자와 금융기관은 이미 더 낮은 수치를 예상하고 있다.
IHS Markit은 전자 제조, 가정 소비재. 금융 서비스, 정보 기술 등의 산업이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 회복세가 여러 부문에 걸쳐 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관광업과 항공운송부문은 단기적으로 풀릴 해외여행 제한이 중요한 걸림돌로 남을 것이기 때문에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십년 만에 최악의 경제 침체를 겪었지만 아세안 지역이 장기적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예견했다.
전체 아세안 경제는 2020년 3조 달러에서 2030년 6조 8천억 달러 규모로 향후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필리핀)= 김민정 기자 ckn@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