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화 리튬 제품도 공급
테슬라, CATL에 전기차 80만 대 분량 LFP 배터리 주문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가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에 관한 협의를 체결했다.
1일 중국 리튬 업계 선두기업 간펑리튬(GanfengLithium)은 공고를 통해 완전출자자회사 간펑궈지(赣锋国际)와 함께 테슬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와 수산화 리튬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간펑리튬이 선전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관련 문서에 따르면 양사의 공급 계약 체결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해 2024년 12월 31일까지이며 실제 구매 수량과 판매 금액은 테슬라가 발행한 구매 주문을 기준으로 한다.
간펑리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테슬라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관계 강화가 목적”이라며 “지속 가능한 수익성 개선과 회사 장기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간펑리튬 순이익은 10억 5600만 위안(약 194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7% 급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5% 늘어난 29억 9천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A주(상하이와 선전증시) 시장에서 간펑리튬 주가는 3.17% 떨어졌고 홍콩증시에서는 1.6% 가깝게 하락했다.
한편 테슬라가 지난달 20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모든 기본형 모델 배터리를 LFP(리튬인산철)로 교체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CATL(宁德时代)에 전기차 80만 대 분량의 LFP 배터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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