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DEFA 가입 신청, 대외 개방 확대하는 정부 정책 방향과 일치”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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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공식적으로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신청했다.

1일 중국 상무부는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 부장이 DEPA 기탁국인 뉴질랜드 데미언 오코너 무역장관에 서한을 보내 DEPA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기간 경제 침체와 보호 무역주의 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싱가포르, 칠레, 뉴질랜드 등 3개국은 지난해 6월 DEPA에 공동 서명했다.

DEPA는 디지털 무역 분야 최초의 단일 협정으로 해당 분야에서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신원(digital identity), 전자결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무역의 새로운 영역 모색을 목표로 한다.

상무부는 “DEPA 가입 신청은 국내 개혁을 더욱 심화하고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라면서 “회원국과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해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겠다”고 표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화상 형식으로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은 디지털 경제의 국제 협력을 중시한다”라며 “DEPA 가입 신청을 결정했으며 모든 당사국과 디지털 경제의 건강하고 질서 있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앞으로 중국 정부는 DEPA 관련 절차에 따라 뉴질랜드 등 회원국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성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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