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WADA 관련 행사 참석과 주최 금지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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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태국, 북한, 인도네시아 등의 국제 스포츠 대회 개최 자격을 1년간 취소했다고 태국 언론 투데이방콕이 8일 보도했다.

이른바 이들 3개국을 세계 반도핑 규약을 따르지 않는 '비준수' 단체로 지정했다. 

태국이 금지된 이유는 해당 국가의 반도핑 관련  규정이나 관련 법률이 새로 규정된 세계반도핑조례를 위반했기 때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와 북한은 도핑테스트 계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들 3개국 반도핑위원회는 1년 간 자격 회복 시까지 WADA 관련 행사 참석과 주최가 금지되고, WADA의 직간접적인 금전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된다.

한편 국제역도연맹(IWF)은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후속조치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금지 시킨 바 있다. 태국 역도연맹은 아마추어 선수들의 조직적인 금지약물 복용과 성인 선수들의 도핑 적발로 인해 자격 정지 3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태국의 경우 금지된 1년 동안은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수없다. 이에 대해 곤자 태국 국가체육국장은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에 맞게 관련 법 조항 개정을 시급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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