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림청과 ‘사막화〮황사 방지 협력 협약 체결

2018년 5월에 진행된 ‘울란바타르 도시숲 착공식/사진=몽골 News.mm
2018년 5월에 진행된 ‘울란바타르 도시숲 착공식/사진=몽골 News.mm

몽골이 사막화 방지를 위해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28일 몽골 매체 ‘News.mm’에 따르면 몽골 환경 관광부는 지난 24일 한국 산림청과 사막화ㆍ황사 방지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국은 또 기후변화에 대응해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사막화와 황사 방지를 위한 그린벨트 조성 계획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3천 헥타르 규모 산림 조성을 돕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산림 조성을 위해 몽골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2017년부터 진행한 양국 간 산림 조성 2단계 협력 사업은 건조하고 추운 몽골 기후를 견딜 수 있는 나무를 심고, 수도 울란바토르에 약 40헥타르 규모의 산림 휴양 공간인 ‘한국-몽골 우호의 숲’을 조성했다.

내년부터 2026년까지 시행하는 3단계 협력 사업은 기존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포함해 산불로 피해를 입은 북부 지역 산림을 다시 조성한다. 또 농업에 대한 연구와 훈련을 위한 800만 달러 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란바토르(몽골)= 부얀 온으라흐 기자 buy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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