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인력 부족한 지역이나 국가에서 쉽게 사용
근육 주사식 백신과 먹는 치료제도 임상시험 진행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일본 시오노기 제약이 내년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돌입한다고 일본 경제매체 닛케이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비강 스프레이 코로나 백신은 비강과 후두 점막에 침투하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강화해 전염병 감염을 예방한다. 전문 의료 기술을 갖춘 의료진이 부족하거나 의료 여건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지역과 신흥국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난 28일 시오노기 제약은 개발 중인 근육 주사식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일본과 해외에서 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 임상시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오노기 제약은 이르면 연내 최종 임상시험을 시작해 내년 3월 말까지 실용화할 계획이다.

시오노기 제약은 또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에서 최종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해당 치료제 대상은 경증 환자와 무증상 감염자로 감염 초기 하루 1회, 5일 연속 투여해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상황을 방지한다. 실용화하면 자택에서 요양하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55세 이하 성인 75명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임상시험은 올해 7월에 시작했으며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오노기 제약은 최종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이른 시일 내에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성영 기자 chosy@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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