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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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이 막히자 베트남 기업들이 올해 들어 회사채를 적극 발행하고 있다. 문제는 베트남 회사채의 신용도와 향후 지불능력이다. 

이와 관련 호득프엇(Ho Duc Phuoc) 베트남 재무부 장관이 최근 베트남 증권위원회에 회사채 시장의 보다 엄격한 관리감독을 주문했다.

공식 서한에서 최근 회사채 발행시장이 기업들이 자금을 융통하는 주요 공급처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동시에 사모채 발행의 증가가 투자자와 금융 시스템 전반에 잠재적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2020년 12월에 발표된 '153호 법령'을 준수하여 담보물에 대한 가치 평가 강화, 규정위반행위 감시 등의 철저한 이행을 주문했다.

베트남채권시장협회(VBMA)에 따르면 올해 7개월간 회사채 발행은 총 376개이며 금액은 235조 940억 동(한화 12조 1308억 5040만 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과 글로벌 공급망 파괴로 인한 추세 속에서 베트남 회사채에 대한 요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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