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목표 미도달... 불가피한 연장 조치
주요 4개 유명 관광지, 예정대로 10월 1일 개방

태국 수도 방콕의 백신 접종률이 당초 예정했던 수준 만큼의 접종 목표율에 도달하지 않자 태국 정부가 외국 관광객에 대한 개방 속도 조절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태국 관광 및 체육부 장관인 피파는 현재 수도 방콕 지역의 코로나19 1차 접종률이 70% 미만이고 2차 접종률이 30% 안팎에 불과해 "정부가 발표한 10월 1일 당일 국제관광객에 대한 재개방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고 방콕 타임지가 보도했다.
태국정부는 방콕 지역 2차 백신 접종률을 최소 70% 이상으로 올려야 해외 여행 개방 조건을 충족할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태국 정부는 수도 방콕의 개방 시기를 당초 발표했던 10월 1일에서 15일로 2주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콕 지역 백신 접종 요건을 충족하는 인구는 약 770만 명, 이 중 최소 539만 명이 백신 2회를 접종해야 국제 관광객에게 개방할 수 있다.
이를 근거로 앞으로 한 달 동안 하루 평균 약 8만5000도스의 백신을 접종해야 기준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나머지 4개 주요 유명 관광 지역 즉 봄무리 벽무리 파촉 치앙마이 등은 예정대로 10월 1일 개방할 예정이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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