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포사 대통령, 12일 봉쇄 조처 완화 발표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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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서 란드 환율과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2일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에 따라 봉쇄 조처를 완화하고 알코올 판매 시간을 연장하는 등 규제 완화를 발표하면서 14일(현지 시각) 란드는 종가와 비교해 0.5% 오른 달러 대비 14.1425에 거래됐다.

남아공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아프리카 대륙 최대 규모로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주 남아공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6월과 7월 광업 수치와 7월 소매 판매 수치를 통해 경제 회복 상황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요하네스버그에 본사를 둔 증권거래소는 정부가 국내 봉쇄 조처를 완화하면서 주가가 올랐고, 남아공 주식 시장 80%가 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월스트리트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종합 주가 지수인 JALSH는 0.5% 이상 상승해 64,652 포인트로 마감했고, 상위 40대 기업 우량 지수인 JTOPI도 0.55% 오른 58,495 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러한 주가 상승 중 가장 큰 성과를 낸 기업은 세계 최대 자동차 연료 생산 업체인 사솔(Sasol Ltd.)로 13일 원유 가격 상승 효과로 주가가 8.5% 가까이 올랐다.

한편 남아공 정부의 2030 채권 수익률은 4bp 오른 8.865%로 낮은 가격이 반영됐다.

케이프타운(남아공)= 써니 문 기자 sunnymoo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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