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의 국가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공기업인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는 글로벌 친환경 이슈에 따른 내연기관 차량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수소에너지 미래전략'을 구성해 발표했다.
페트로 베트남의 항꾹브엉 회장은 "수소산업 시장은 생태계의 범위가 넓어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면서, 수소산업은 지리적으로 한 나라에 국한되기 쉽지 않고 수소 생산과 저장, 이동뿐만 아니라 활용분야까지 산업범위가 넓어 한 기업이나 국가의 기술 독점이 어려워 기업간 전략적 제휴나 국제협력이 불가피하다”고 전하며, 베트남이 미래산업인 수소에너지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수소활용 분야 중 가장 발전이 기대되는 부문이 수소 모빌리티 분야로 전기차 대비 유리한 가능성을 보았다”고 전했다.
이에 페트로 베트남은 향후 10년간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 및 시설투자를 진행하며 특히, 수소생산, 운송 및 저장에 대한 신규 기술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에너지 먹거리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다수의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4차 확산 이후 호치민시와 같은 경제 중심지와 베트남 남동부 지역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의 성 및 도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페트로의 운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페트로 베트남(PetroVietnam)의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3배 증가한 30조 2000억 동(한화 약 1조 5583억 2000만 원)에 도달하는 성과를 올렸다.
베트남=최우진 통신원 wjchoi@nvp.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