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변화와 레바논 전력 차질로 '공격력 회복'이 관건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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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FIFA 랭킹 36위)이 골 결정력 부족으로 홈경기에서 이라크(피파 랭킹 70위)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시 오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바논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라크와의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서 유럽파 6명을 총 출동 시켰지만 득점 없이 비겨 이란(승점3)에 이어 공동 2위이다. 이번 홈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이라크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은 “공격이 기회를 많이 만들고도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다”고,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부진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정했다.

문제는 골 결정력 부족과 에이스 손흥민 선수가 집중 마크를 당하는 것에 대비하여 적절한 해법을 찾는데 실패를 했다는 점이다. 7일 레바논 전에서 시정 보완 되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되었다.

한편 레바논 대표팀의 주장 모하마드 하이다르가 아랍에미리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완전한 컨디션 회복여부가 미지수이며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 바셀 즈라디는 한국 원정에 불참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분명 레바논 전력에 다소 차질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레바논은 피파랭킹 98위(한국 36위) 팀으로, 앞서 1차전에선 아랍에미리트(UAE)와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레바논과 2019년 11월 월드컵 예선 원정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고 지난 홈경기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 3일까지 연장되면서 이라크 경기에 이어 레바논 경기도 다시 무관중으로 개최되며, tvN에서 독점 중계된다. 

김선호 기자 kimsh@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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