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이터널스 감독인 클로이 자오 감독과 함께 심사위원 참여!

사진: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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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 위원장을 맡은 봉준호 감독이 참석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영화제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개막했다. 

봉준호 감독은 1일(현지 시간)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개막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 영화인들이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거꾸로 생각해보면 이것은 영화에 대한 시험이며, 영화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영화는 그렇게 쉽게 멈추거나 중단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고,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다”고 말하며 영화계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베니스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으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비롯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한국인 최초로 심사 위원장을 맡아 화제가 되었다. 

이번 심사위원에는 클로이 자오 감독, 프랑스 배우 버지니아 에피라, 이탈리아 감독 사베리오 코스탄조, 캐나다 배우 겸 제작자 사라 가돈, 루마니아 다큐멘터리 제작자 알렉산더, 영국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 신시아 에리보 등이 함께 참여했다. 

올해 베니스영화제는 21편의 영화가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개막작은 스페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평행한 어머니들’이다.

한편 이번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9월 1일 개막해 9월 11일까지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렬 연예 객원기자 imaxplan@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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