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메시, PSG 입단시 연봉 일부로 암호화폐 받아
영국을 비롯 유럽 명문 축구 구단들, 팬 토큰 형식의 암화화폐 발행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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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이번 주 초 바르셀로나에서 충격적인 퇴장 후 파리생제르맹(PSG)축구 클럽과 계약시 연봉 일부를 '팬 토큰'으로 불리는 암호화폐를 건네 받았다. 하지만 PSG구단은 메시가 받은 암화화폐는 "상당한 액수"라고만 언급했다. 

PSG 팬 토큰은 팬들이 클럽을 둘러싼 결정과 소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암호화폐다. 암호화폐 기능을 가진 '팬 토큰'을 이용 및 거래 할 수 있는 앱을 장착하면 혁신적인 방법으로 클럽과 선수들의 자세한 동향과 구단의 각종 행사를  알수 있으며 심지어는 유명선수와 소통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팬토큰의 기능을 가진 암호화폐가 "아르헨티나 국적 축구 스타 메시와 전 세계 수백만 파리 생제르맹 팬들과 소통 과 결속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수 있다"고 보도했다. 

팬 토큰도 비트코인 등 디지털 화폐처럼 거래소에서 자유럽게 거래할 수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메시가 파리 클럽으로 향한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에 토큰의 가치가 닷새 만에 130% 넘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가 PSG에 공식 서명하기 불과 며칠 전, 매체 보도 이전에도 이미 암호화폐 기능을 가진 팬 토큰 거래량이 12억 달러(한화 약 1조 4010억 원)를 넘었다. 

유럽 축구 명문 구단들의 팬 토큰 발행이 작년부터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추세다. 또한 메시 전 소속 구단인 바르셀로나 클럽도 지난해 팬토큰을 발행 한 바 있다. 

영국에서는 올해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인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이탈리아에서는 AC 밀란 등 많은 유럽 축구 명문 클럽들이 자신들의 팬 토큰을 이미 발행·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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