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10월 출시 계획... 남미 디지털 통화 주도권 다툼 시작

사진=자메이카 중앙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자메이카 중앙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남미 자메이카 중앙은행(BOJ)이 자메이카의 첫 번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발행 과정을 시연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디지털 통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11일(현지시간) 오데일리에 따르면 자메이카 중앙은행은 자메이카 최초의 CBDC를 구축 완료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CBDC 부문은 8월 10일 열린 한 재무회의에서 디지털 화폐 구축 과정을 시연했다.

디지털 자메이카 달러 발행 과정에는 나이젤 클라크 자메이카 재무장관, 리처드 바이어스 중앙은행 총재, 아일랜드 테크놀로지회사 이커런시 민트의 한 경영진이 참여했다. 자메이카 중앙은행은 CBDC 형식으로 예금기관과 라이선스 페이 서비스 제공업체들에게 총 2억3000만 자메이카달러(약 150만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며 시범사업은 올해 12월 종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크 장관은 자메이카 정부가 디지털 통화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빠른 진전을 이뤘다고 지적하며 디지털 경제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현지 입법자들은 자메이카 CBDC에 2021년 말까지 법적 기반을 제공하기 위한 입법안을 진행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자메이카 중앙은행은 CBDC가 국민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탄력적인 지불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메이카 외에 베네수엘라 중앙은행도 오는 10월에 CBDC를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창우 기자 cwlee@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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