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사업’ 프로젝트 일환, 현재까지 전체 63% 공정률
완공 시, 육·해·공 허브로 도약 전망

캄보디아 프놈펜 남쪽 캄포트 지방 염전에서 근로자들이 소금을 나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캄보디아 프놈펜 남쪽 캄포트 지방 염전에서 근로자들이 소금을 나르고 있다./사진=뉴시스 제공.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과 캄보디아 유일한 심해항인 시아누크빌 항구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크메르타임즈는 캄보디아 공공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프놈펜-시하누크빌 고속도로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완공률 63%를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캄보디아 최초로 고온과 폭우를 견딜 수 있는 도로 포장 기법을 도입한 동 고속도로 사업이 완공되면 프놈펜에서 시아누크빌까지 불과 2시간 이내로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며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사이의 주요 경제통로는 물론 캄보디아의 사회경제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 고속도로는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구상에 따른 기반시설 사업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 3천억원)를 들여 건설되고 있다. 동 프로젝트는 중국 교량 도로공사(CRBC)가 맡고 있다.

시아누크빌은 캄보디아 남서부 최대의 상업 항구로서 수도 프놈펜 남서쪽 168km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에는 국가 전략차원에서 캄보디아의 경제 성장과 다양화를 위해 1113ha에 달하는 국가최대 산업 단지인 시아누크빌경제특구(SSEZ)설치와 3081헥타르에 달하는 시아누크빌 주 특별 관광지구 개발 계획에 따라 국가적으로 중점 개발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가 연간 360만 명의 승객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시아누크빌 국제공항을 확장 시켜 2030년까지 최대 천만 명의 승객을 수용할 계획에 있으며, 시아누크빌 항만 설비를 증설하여 부두에 1만t급 선박 4척이 동시 정박 가능토록 하였다.

동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수도 프놈펜과 시아누크빌 항구가 완전 일일 생활권에 들게 되고 시아누크가 국제적인 공항 시설 확충과 항구 시설 구비로 완벽한 육·해·공 허브로 부상 및 국제적인 산업 및 휴양단지로 부상될 전망이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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