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선수단만 총 1만1000명 참가...123명 양성 반응 통보
IOC, 철저한 방역 원칙과 수칙 준수 당부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24일(현지 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올림픽 관계자들에 대해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23일 도쿄에서 올림픽 개막식에서 열린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입장하거나 마스크를 썼지만 턱 밑으로 끌어 내려 형식적으로 착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토프 두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집행이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마스크 착용이 중요하다"며 거듭 강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림픽조직위원회도 이 규칙 위반이 광범위하게 발생할 경우 일정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활동 지침은 선수 및 관계자는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고 타인과의 과도한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두비 이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일부 선수들이 일본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가끔 마스크를 착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선수만 약 1만1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도쿄올림픽은 일상 이동에도 한계가 있어 결국 '자각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마스크 착용에 대해 다카타니 마사테쓰(高谷正哲) 도쿄올림픽 조직위 대변인도 "방역 원칙과 행동 수칙 에 따라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2일 일부 행사 지침 위반자에 대해 입장 하루 동안 입장 정지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조직위는 이들의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국적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2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올림픽 관련자 1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추가로 나타냈다고 통보한 바 있고 지금까지 도쿄올림픽 관련자는 총 123명에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했다.

장신신 기자 kiraz0123@nvp.co.kr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