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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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는 멧돼지 출산기인 4~5월을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강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멧돼지의 도내 유입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양돈농장의 차단 방역 수준을 높였다.

 4월 말까지 정부와 합동으로 양돈농가 방역 실태를 점검한다.사람과 차량, 매개체로 인한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축산차량의 농장진입 제한 조치 시설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한돈협회 주관으로 내부 울타리와 방역실, 물품반입시설 등 강화된 농장 방역시설 설치를 농가에 독려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저감을 위해 다음 달까지 집중 포획 기간도 운영한다.도내 야생멧돼지 서식 밀도는 ㎢당 4.2마리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충북의 야생멧돼지는 2만8669마리로 추정된다.

충청북도는 올해 말까지 야생멧돼지의 절반을 포획하는 게 목표다. 앞으로 1만4334마리를 잡아야 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강원 영월 주천면 일대 멧돼지 폐사체에서 ASF가 처음 발견된 후 도내 북부권의 돼지와 분뇨 이동을 제한했다. 출하 전 어미돼지 전수검사 등 선제 검사를 했고 모두 '음성'이 나왔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ASF 차단을 위해 양돈농장은 소독·방역 시설을 신속하게 개선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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