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베르티스가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을 세계 암 발생 1위에 오른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 발견이 중요 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초 ‘임상의학의를 위한 암 저널’에 게재된 해외 논문에 따르면 2020년 한 해간 전 세계적으로 약 1930만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1000만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었다. 가장 흔히 진단되는 암에는 △유방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위암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유방암은 대부분 여성에게서 발병하지만 전체 암 발생 사례의 11.7%로 기존 20년 동안 1위의 자리를 지키던 폐암(11.4%)을 제치고 새로운 1위로 등극하며 암 환경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유방암 예방 및 유방 건강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항이다.

2018년 기준 국내 유방암 환자는 연간 2만30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으며, 10년간 약 2배가량 급격히 증가했다. 유방암 발생의 증가 요인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른 초경, 늦은 폐경, 늦은 결혼과 출산율 저하, 고지방과 고칼로리의 서구화된 식습관에 의한 비만 등으로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총 기간이 증가한 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방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병이 진행되며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지는 것이며 유방뿐만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암이 심하게 진행됐을 경우에는 유방의 피부가 속으로 끌려 들어가 움푹 파이거나 유두가 함몰되기도 하고, 더욱 진행되면 커진 암 덩이가 유방의 형체를 거의 파괴하기도 한다. 이 경우 유방 절제술이 불가피하므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유방 절제를 막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가급적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문형곤 교수는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경우 다른 암에 비해 치료 결과가 긍정적이며 생존율도 높다”며 “실제 유방암 5년 생존율은 조기 유방암으로 분류되는 0, 1, 2기 환자에서는 90%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지만 전신 전이가 있는 4기 환자에서는 34%로 낮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음으로 조기 진단을 통해 빠르게 발견해 치료하고 병기의 진행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방암의 진단 방법으로는 자가검진과 임상 진찰, 영상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이 있다. 현재 국가에서는 유방암의 조기 발견과 사망률 감소를 위해 △40~69세 무증상 여성은 유방촬영술(맘모그래피)을 이용한 유방암 검진을 2년마다 시행하는 것을 △70세 이상의 무증상 여성은 임상의와 상의 후 결정할 것을 검진 권고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에 베르티스의 최근 도입된 ‘마스토체크’ 진단 기술은 혈액 한 방울로 간편하고 정확하게 유방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방암 조기 진단 기술 ‘마스토체크’는 미량의 혈액만으로 초기 유방암을 92%(특허 기준)의 정확도로 진단한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 원리는 혈액 내 유방암과 밀접한 관련을 보이는 3개의 바이오마커를 정량 측정하고 그 수치를 특허받은 고유의 알고리즘에 대입해 유방암 여부를 판별한다.

베르티스 한승만 대표는 “마스토체크는 기존 검진법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치밀 유방이나, 방사선 노출 위험이 걱정되는 분들,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정확성, 안전성, 편의성 등 여러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유방암 검진법”이라며 “유방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많은 여성분이 간편한 마스토체크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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