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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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며 서울 인근지역에서 유일하게 비규제 지역으로 남아있는 파주에 신고가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 경기 파주시 목동동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는 8억6500만원에 거래돼 올해 파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한 달 전보다 최대 2억원 이상 올랐다.

신고가 거래도 급증했다. 지난 26일 하루 동안 8개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올라왔고, 지난 13일 이후 총 115건의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야당동 운정롯데캐슬 파크타운 1차 전용 84㎡는 지난 25일 7억6000만원(11층)에 매매계약을 체결,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전 신고가(6억4500만원)보다 1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인근 목동동 '힐스테이트 운정' 전용 72㎡도 직전 신고가보다 8000만원 오른 7억원(24층)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파주 아파트값은 지난 10월19일 상승 전환 이후 6주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승폭도 같은 기간 0.09%에서 1.06%로 확대됐다. 파주 아파트값이 1% 이상 오른 것은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약 8년6개월 만이다.

파주 아파트 거래량은 올 1월 409건에서 지난 10월 1354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8~9월은 1500건 이상이었다. 파주를 제외한 경기도, 서울 거주자의 파주 아파트 매입 비중은 8월 15.8%에서 10월 24.4%으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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