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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국내 송환....2기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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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국내 송환....2기도 수사한다
  • 강수인 기자
  • 승인 2020.10.06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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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되고 있다. A씨는 '디지털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 송환되고 있다. A씨는 '디지털교도소'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면서 성범죄, 아동학대, 강력범죄 피의자 등의 신상정보 및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 1기 운영자가 베트남에서 붙잡힌 지 2주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청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검거한 30대 남성 A씨를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강제 송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이끌려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A씨는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 '숨진 대학생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경찰은 디지털 교도소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경찰청으로 A씨를 이송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디지털 교도소 사이트와 인스타그램 계정 등을 개설·운영하며 디지털 성범죄, 살인, 아동학대 등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와 법원 선고 결과 등을 무단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공범 존재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A씨에 이어 디지털 교도소를 이어받은 2기 운영자도 공범으로 판단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의 검거로 2기 운영자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디지털 교도소에 대한 여론은 엇갈렸다. 엄격한 법적 판단을 거쳐 신중히 결정돼야 하는 신상공개가 개인에 의해 이뤄진다는 점에서 비판하는 입장이 대부분이었지만 성 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로 인해 국민들이 분노하던 때에 디지털교도소의 행동을 암묵적으로 지지한 여론도 존재했다. 

실제 디지털 교도소의 신상공개로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성 착취물 제작 혐의로 신상이 공개된 한 남자 대학생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한 대학교수는 '성착취범'이라는 누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

디지털교도소는 2기 운영자에 의해 계속 운영을 이어가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교도소는 지난달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결정으로 사이트 전체 접속이 차단된 이후 주소를 바꾸고 운영을 재개했다가 28일 재차 차단됐다. 이후 2번째로 주소를 변경해 사이트를 열었으나 해당 사이트도 접속이 막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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