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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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내놓은 2020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에 소비자들이 농락당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5월 22일, 2020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를 내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20서머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음료 3잔을 포함해 총 17잔의 음료를 구매하면 스타벅스 서머 체어 또는 서머 레디 백을 주는 이벤트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해당 이벤트 상품이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사전에 공지했다.
 
많은 소비자들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는 이벤트 상품의 희귀성 때문에 2020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에 참여해왔다.
 
실제로 2020서머 e-프리퀀시에서 제공하는 서머 레디 백 핑크색상 같은 경우는 인기가 너무 많아 스타벅스코리아에서는 현재 재고가 전량 소진됐다며 이벤트를 지속하기 어려운 상태다.
 
2020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은 5월 22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하게 되고있다.
 
뉴스비전e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와 직접 연결해, “이벤트 기간은 남아있고 e-프리퀀시는 다 채웠으나 상품을 구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스타벅스 코리아 측에서는 “매장당 입고 수량이 다르다”, “혜택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정확한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대형 쇼핑몰 홈페이지에서 서머 레디백과 서머체어를 스타벅스코리아정품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가격도 13만 5천원에서 약 20만원까지 판매되고 있다.
 
한 소비자는 대형 쇼핑몰 홈페이지에 “스타벅스 코리아 정품이 맞느냐”, “왜 이렇게 가격이 비싸냐”고 질문했다.
 
소비자의 질문에 해당 쇼핑몰 관리자 측에서는 “스타벅스 코리아 정품이 맞다”, “가격은 품귀현상으로 인해 올라갔다”고 답변했다.
 
이러한 굿즈 열풍에 대해 박은아 대구대 소비자심리학과 교수는 "스타벅스의 경우 그냥 돈을 주고 사는 게 아니라 로열티가 있는, 반복 구매를 한 고객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며 "소비자와 브랜드 간 관계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과거와 달리) 스타벅스를 우러러보는 분위기가 아님에도 여전히 프리미엄 대중 브랜드로서 위상이 공고하다"며 "웃돈을 주고서라도 '내가 스타-벅스와 관계를 맺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 시행됐을 때 2020서머 e-프리퀀시 이벤트를 내놨다. 이벤트는 한정수량이라고만 명시했을 뿐 정확한 수량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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