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세계 경제와 무역ㆍ투자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아베 총리의 모두발언중 입장한 문대통령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오사카에서 세계 경제와 무역ㆍ투자를 주제로 한 G20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서 아베 총리의 모두발언중 입장한 문대통령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오후 9시 주요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5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보건·방역 분야 협력을 비롯해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G20 국가 간 정책 공조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문 대통령이 스웨덴·사우디아라비아·미국 등 3개국 정상통화에서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 참석 사실을 알렸던 것을 오늘 청와대 차원에서 공식화하여 발표한 것이다.

윤 부대변인은 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문 대통령의 주요 발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정상 발언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 정부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보건 조치 활동과 성과를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독자적인 자가진단 앱 개발 및 시행,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등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피해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기업과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부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필수적인 경제 교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라며 "G20 화상 정상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담은 정상 간 공동선언문이 도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부터 개인과 기업이 내는 4대 보험료와 전기요금을 감면 혹은 면제하거나 징수 유예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4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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