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는 4일 소속 스타강사 이지영 씨의 천효재단 포교논란과 관련해 "상황 파악 중이나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일 유튜브 강의 영상을 게시하며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투스는 4일 소속 스타강사 이지영 씨의 천효재단 포교논란과 관련해 "상황 파악 중이나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 씨는 지난 2일 유튜브 강의 영상을 게시하며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이투스교육 소속 스타강사 이지영씨가 학생을 대상으로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투스 교육 등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8월부터 주기적으로 천효재단 행사에 참석해 세미나와 콘퍼런스 등 여섯 차례 강연에 나섰다고 4일 전했다.

이지영 강사의 '포교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세미나 후기를 전하며 불거졌다. 

천효재단의 홈페이지에는 "인류가 하늘 앞에 진정으로 효도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전 세계에 천효 정신을 알리고 의료재단, 학술재단, 교육재단, 종교재단으로 세계를 목표로 뻗어나가는 사명을 받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스타강사 이씨도 최근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등에 '하늘의 사명을 따른다'는 표현을 자주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 같은 논란에도 지난 2일 유튜브 영상을 게시하고 "대한민국은 사상과 양심과 종교와 토론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라며 "새로운 생각, 새로운 사상, 새로운 철학을 논의하고 찾아보는 시도가 사회를 변화시킨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강의 영상에서도 마르크스의 공산주의 개념을 설명하며 "새로운 사상"이라고 의미 부여하며 자신의 재단을 소개하고 새로운 사상과 연결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탐구영역 강사인 이씨는 온라인 유·무료 누적수강생 수가 250만명에 달한다. 세화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거쳐 교육방송(EBS) 강사로 활약하면서 유명세를 얻었다. 지난 2012년과 2014년 EBS에서 사회·문화, 생활과윤리 과목 최우수강사상을 수상했으며 2018년 이투스에 영입된 인물이다.

한편, 이투스 관계자는 "상황 파악 중"이라면서도 "소속강사의 개인적인 부분이기 때문에 별도의 입장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