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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계 지도자 경력. 능력 위주 4명으로 압축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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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계 지도자 경력. 능력 위주 4명으로 압축되나?
  • 유가온 기자
  • 승인 2019.12.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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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대결 없이 농업계 지도자 경력. 능력 위주 서서히 윤곽 드러나
- 김병원회장 내년 4월 총선 출마 굳히자 발빠른 움직임 보여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농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 김병원회장의 거취가 내년 4월의 총선 쪽으로 확실해 지면서 각 지역별 출마 예정자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김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1일이지만 총선 준비를 위해 12월 16일 퇴임할 예정이다. 
   
따라서 전국 250여만 농민 조합원과 3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농협의 사령탑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내년 1월31일 치러진다.
   
선거방식은 이전과 동일하다. 전국의 농. 축. 인삼계 지역농협 조합장 1118명중 각 지역별 대의원 조합장 292명이 한자리에 모여 차기 제24대 농협중앙회장을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하면 1. 2위 득표자를 놓고 2차 결선 투표를 해 최다 득표자를 차기 회장으로 뽑는다.
   
현재 농협 내외에서 거론되고 있는 후보군은 대략 9명 정도다.
   
강성채 전남 순천농협조합장,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농협조합장,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농협조합장, 문병완 전남 보성농협조합장, 여원구 경기 양평 양서농협조합장, 유남영 전북 정읍농협조합장,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조합장,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농협조합장,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농협조합장(가나다순)등이다.
   
아직 움직임이 미미하지만 김병원회장의 거취가 밝혀지면서 이들 후보군 중에서 조심스럽게 이성희 전 낙생농협조합장, 여원구 양서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이 다소 앞서간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이성희 조합장의 경우 현역에서 떠나 있다고는 하지만 중앙회 감사위원장을 8년이나 했고 4년전 중앙회장 선거에서 1차 투표 최다 득표를 얻고도 2차 결선투표에서 김병원회장에게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따라서 전국 대의원 조합장이 4년전과 달리 많이 교체 됐다고는 하지만 지지층이 곳곳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원구 조합장는 차기 회장 출마를 일찌감치 해놓은 상태다. 경기 성남의 이성희 조합장이 출마한 상태에서 또 다른 경기 출신이 출마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소신을 갖고 끝까지 완주 할 것이라며 전국을 상대로 지지층을 넓혀 나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막판 두명의 경기 출신이 한사람으로 조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지만 소신들이 뚜렷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남에서는 강호동 조합장과 최덕규 조합장의 출마가 관심이다. 최덕규 조합장의 경우 4년전 선거에서 3위를 차지 할 만큼 득표력이 있지만 지난 선거에서 김병원회장을 도왔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어 그 활동 범위가 왕성하지 못하다. 따라서 농협직원출신 조합장 4선 경력의 강호동 조합장이 영남의 지지층을 바탕으로 전국의 지지를 높여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가장 두각을 보이고 있는 조합장은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이다. 김병원회장의 거취를 끝까지 지켜보다 뒤늦게 활동을 시작했지만 조합장 9선에 33년, 중앙회 이사 5선에 18년의 풍부한 현장 경력이 부각되면서 크게 약진하는 분위기다. 한 관계자는 중앙회 이사 5선의 경력을 통해 조합장들과 폭넓은 관계를 쌓아와 지역과 관계없이 두루 고른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지난 23대 중앙회장 선거 때의 동서화합 분위기에서 제24대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중부권 대세론으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충북의 김병국 전 서충주조합장이 중부권 통합론에 관심을 보이면서 충청권의 전체 관심이 이주선 송악농협조합장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최근 기대와 관심에서 다소 밀리는 측은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이다. 지난달 까지만 해도 김병원회장의 지지설이 나오면서 좋은 분위기였지만 그 지지설의 실체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달 들어서는 지지의 흐름이 돌아서는 분위기다. 오히려 지지설의 역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강성채 전남 순천농협조합장과 문병완 전남 보성농협조합장의 경우 전남의 텃밭에서 누가 기세를 잡느냐를 놓고 샅바 싸움중이지만 아직 이들의 분위기가 전국으로 뜨지 못하고 있다.
   
한편 한 관계자는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농업계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농협. 농민을 잘 섬길 수 있는 능력과 풍부한 경험의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는 12월 19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1월16-17일 후보등록을 마치면 18일부터 30일까지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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