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4일 평양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3차전 북한전을 앞두고 공식 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 = 뉴시스 ]

평양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남북전의 최전방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의조(보르도)가 맡았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에서 손흥민과 황의조를 선발로 배치했다.

둘은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나상호(FC도쿄)와 함께 북한의 골망을 노린다.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황인범(밴쿠버), 정우영(알 사드)이 중원을 맡는다.

김진수(전북),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문환(부산)은 수비 포백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다.

반면 북한은 한광성(유벤투스), 박광룡(장크트푈텐) 등 유럽파와 J리그에서 뛰는 리영직(도쿄 베르디), 레바논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정일관 등을 내세웠다.

남북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에서 맞붙는 것은 1990년 10월11일 친선전 이후 29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김주성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윤정수와 탁영빈에게 골을 내줘 1-2로 졌다.

북한은 FIFA 랭킹 113위의 약체다. 한국은 37위다. 북한과 역대전적에서도 총 16전 7승8무1패로 한국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17년 12월 1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컵 경기다. 당시 한국은 북한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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