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전력계통 및 ESS 관련 시스템/ 사진제공 효성>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국토부가 올해 들어 해외건설 수주 지원단을 남미에 보내는 등 관련 국가들에 대한 인프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파나파는 중남미 국가 중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향후 4년간(2016~2019년)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5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다. 

여기에 파나마 송전 공사 및 변전소 설비 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파나마 변전소 폭발로 전력 측량 변압기 40대 교체하기로 한데 이어 변전소 설비 교체에 1억50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갖고 있어 더욱 관심이다. 
  
코트라 등에 따르면 최근 파나마시티에 소재한 변전소의 전력 측량 변압기(Transformador de Medicion) 5대가 폭발해 파나마시티와 콜론지역에 정전사고가 발생했다.  파나마송전공사(ETESA)는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변전소용 측량 변압기 교체를 적극 추진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향후 파나마의 전력기자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전력 측량 변압기 폭발사고는 파나마시티 변전소에서 배전업체들의 전력망으로 전력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전력 흐름을 제어하는 전력 측량 변압기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나마송전공사는 정전사고가 처음 발생한 3월 17일 당초 교체를 추진한 신규 전력 측량 변압기 일부가 이미 파나마에 도착했고, 향후 2개월 내에 나머지 제품이 도착하면 2개월 내에 측량 변압기 40대가 교체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트라 및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반 바리아 파나마 송전공사 사장은 이번 변전소 측량 변압기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 “현재 파나마 전력분야에서의 문제는 전력 공급 부족문제가 아니라 전력이 변전소에서 배전업체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배전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파나마송전공사는 전력시스템 현대화 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3~4년 내 파나마의 주요 변전소 설비 교체를 위해 약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만한 분야는 열감지카메라, 화재발생시 자동소화시스템, 태양광발전 부품 소재 및 관련 시스템 이와 함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이다. 

LS산전, LG화학, 삼성SDI 등 스마트그리드,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국내 기업들의 앞으로의 동향도 주목된다. 

특히 효성은 국내에서 중 유일하게 STATCOM 상용화 제조가 가능한 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와 파나마에서 수주에 성공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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