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CJ그룹이 대규모 M&A 계획 등 그간 발표했던 사업계획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조짐이다.
미국에서 유전병 샤르코마투스(CMT) 치료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건강이 호전됐다는 소식과 함께,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검찰이 신동빈 롯데그룹회장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한 반면 최태원 SK회장과 더불어 이재현 CJ회장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그간 그룹이 계획했던 사업도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CJ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해외점포확대(CJ푸드빌), 미국·유럽 기업 인수합병(CJ대한통운), 동남아시아 생산라인확보(CJ제일제당) 등 굵직한 사업계획을 올해초 발표한바 있다.
그러나 그간 이재현 CJ 회장의 경영공백에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실상 이와 같은 계획들은 진행에 우려가 제기돼 왔다.
최근 CJ대한통운이 회사채 발행을 위해 주간사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규모는 3500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두고 CJ대한통운이 베트남 물류 1위 회사 제마뎁 인수를 추진하기 위해 총탄확보에 들어간게 아니냐는 해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와같은 인수전을 비롯해, CJ 계열사들이 연초 계획했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경우, 투자금액은 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같은 자금 조달에 대한 그룹차원의 준비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CJ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계열사가 중심이 되거나 지주사가 중심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케이스별로 각각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반적으로는 그동안 많은 기회를 놓쳤기 때문에 올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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