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비전e 정윤수 기자]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율이 1.3%에 달하면서,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기준으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년 만에 반등해 1%대에 진입했다. 올해 소비자물가가 전년도보다 1% 더 높은 셈이다.
30일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의 '2016년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2011년 4%이던 물가상승률은 2012년 2.2%, 2013∼2014년 1.3%로 갈수록 떨어져 지난해(0.7%) 결국 0%대까지 내려갔다. 이는 1965년 소비자물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올해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지난해보다 1.6%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0.7%, 과일, 어류 등 신선식품 물가는 6.5% 상승했다.
특히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올르며, 12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양배추가 211.3% 급등했고 무(150%), 당근(112.2%), 배추(91.9%), 파(32.3%) 값도 크게 올랐다. 국산 쇠고기 가격도 6.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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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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