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미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계란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계란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6일 기준 계란(특란) 한 판(30알) 평균 소매가격은 7510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aT가 계란 소매 가격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계란 한 판에 7000원을 넘은 것은 20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8%까지 치솟아 일부 소매점에서는 한 판에 8800원대까지 오른것으로 집계됐다. 산지 가격은 한 판에 5511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나 폭등했다.
 
계란 가격 폭등은 AI 피해가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 집중돼 있기때문인것으로 전체 살처분 마릿수 10마리 중 8마리에 해당하는 2041만 마리가 산란계다.
 
농림축산부는 "계란 생산량이 평소보다 20% 이상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당분간 계란 가격 오름세는 수그러들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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