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뉴스비전e] 윤석헌 금융감독원이 여름 휴가에서 조기 복귀했다.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를 수출 관리 우대 대상국인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자 업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석헌 원장은 당초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전 금융감독원에 출근해 금융시장을 둘러싼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강행할 경우 즉각 범정부차원의 총력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야 하는 만큼 윤 원장이 휴가에서 조기 복귀해 업무를 챙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결정을 하루 앞둔 전날 태국 방콕에서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열렸지만 양국은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일본은 예상대로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강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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