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가 확실 시 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0.25%포인트 내린 1.50%로 인하됐다.

한국은행은 18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 1개월만이다.

올해 초 2.5%로 전망되던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경제연구기관들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2% 초반대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도 오후 예정된 성장률 전망치 발표에서 궤를 같이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이번 금리인하가 끝이 아니라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대내외적 경기 상황에 따라 11월 말 한 차례 더 인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 것.

추가적인 금리인하 배경에는 현재 미·중 무역분쟁이 진행중이고 또 우리나라도 일본과 수출규제 관련 분쟁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작용했을 것이다.

특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수출이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 규제 등으로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연준의 통화정책도 금리인하 쪽으로 흘러가면서 금리를 낮출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뉴스비전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