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우승… 영재발굴단 출연…‘스키의 종합예술’ 모굴스키에서도 유망주

​[뉴스비전e] 3월 4일 강원도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제49회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스키대회(The 49th  President Cup)’. ‘스키크로스’ 종목에서 유난히 체구가 작은 선수가 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은 탓에 눈이 녹아 스키가 잘 나가지 않는 코스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선수에게는 불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작은 선수는 놀라울 정도로 날렵한 동작으로 핸디캡을 극복해냈다. 급기야 우승을 거머쥐며 스키크로스대회를 마무리했다.

키와 몸무게 모두 월등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에 오른 이 작은거인은 바로 ‘스키천재소년’으로 불리는 이윤승(14) 군이다.

이 군은 스키크로스에서뿐 아니라 ‘스키의 종합예술’로 불리는 모굴스키에서도 기대되는 실력자다. <SBS> 영재발굴단(190회)에 출연해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우연히 본 울퉁불퉁한 모굴스키장에 마음을 빼앗겨 모굴스키를 시작하게 됐어요.”

이 군은 스키를 시작한 지 채 1년도 안 돼 전국대회 1등을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후로도 한 해도 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학업과 연습을 병행하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훌륭한 스키선수가 되고 싶어요.”

이 군은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며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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