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블록체인 '팬텀' 구조 <자료 / 식신 제공>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팬텀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세대 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인 ‘팬텀(FANTOM)’이 대규모 IC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이끄는 식신이 27일 밝혔다. 

팬텀은 푸드테크기업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가 참여하는 새로운 3세대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다. 

이외 TCM, SL블록체인파트너스, 연세대, 시드니대 연구진과 Blockchain Partners, ORACLE,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원사 등 다수의 기업들이 공동개발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고 식신은 밝혔다. 

팬텀(FANTOM)은 “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팬텀은 3세대 블록체인 대표 주자인 EOS와 ADA(카르다노)를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설계된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며, 실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규모 블록체인과 이력정보를 동시에 관리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식신측은 전했다. 

팬텀 프로젝트의 비전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블록체인 처리 기술을 통해 팬텀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전세계 모든 파트너사들이 사용 가능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다.

팬텀은 블록체인 생태계를 통해 전세계의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거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차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팬텀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인 오페라(OPERA)체인에 대해 회사측은 대규모의 블록을 빠르게 처리하여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이슈를 해결한 새로운 분산형 블록체인 인프라 스트럭처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블록체인 처리와 함께 스마트 컨트랙트와 스토리 데이터 지원을 통하여 실세계에 완벽하게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이라고도 강조했다.  

팬텀 오페라 체인은 확장성 이슈 등 기존 합의 프로토콜의 한계를 개선한 독창적인 라케시스(Lachesis) 프로토콜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에 대해서, 회사는 3세대 ​블록체인에서 많이 사용하는 DAG(Directed acyclic graph) 알고리즘의 성능과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프로토콜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라케시스 프로토콜 합의 알고리즘의 핵심 기능에 대해,  빠른 블록 처리가 가능하면서도 정보를 안전하게 보존 하고 특정한 주체로부터 통제를 막을 수 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의 핵심 기능인 비잔틴 장애 허용(Byzantine Fault Tolerant) 알고리즘과 같이 특정한 노드의 장애(또는 해킹)로 인한 공격을 완벽하게 막는다. 라케시스 프로토콜은 초당 30만개 이상의 블록 처리가 가능해 아주 빠르다.

또한 오페라체인은 노드간 통신시 보안성 강화를 위해 양자 암호 기법을 사용하고 완벽한 스마트계약 지원을 위해 함수형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한다. 

현재 3세대 블록체인 기술은 이전 블록체인 기술 보다는 성능이 개선 되었지만 여전히 블록의 생성 속도가 느리고 트랜잭션 처리 성능도 낮은 편이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3세대 대표 블록체인의 초당 트랜잭션 처리 수(TPS)는 카르다노(ADA) 258, EOS 10,000, 스팀잇(STEEM IT) 100,000 TPS이다.

팬텀 오페라체인은 300,000 TPS의 높은 생성 및 처리 성능을 목표로 설계됐다. 신뢰성과 확장성으로 대규모 응용분야에 실제 사용이 가능한 혁신적이고 강력한 블록체인 기술이다.

팬텀 오페라체인은 실세계에서 완벽하게 동작하기 위해 다중 레이어로 구성되며,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및 오페라웨어 계층(OPERA Ware Layer)에는 팬텀 토큰(FANTOM Token)이 사용되며 오페라코어 계층(OPERA Core Layer)에는 저 레벨 토큰인 액터(ACTOR)가 사용되는 독창적인 듀얼 토큰 구조를 갖고 있다.

팬텀 토큰은 팬텀 에코시스템의 핵심 연료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획기적으로 낮은 결제 수수료와 높은 수익을 촉진하고 바람직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식신측은 전했다. 

식신측에 따르면, 저 레벨 토큰인 액터는 전 세계의 다양한 시장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지역 및 국가의 현지 화페와 단위가 일치한다. 액터 토큰과 팬텀 토큰은 교환이 가능하며, 생태계의 기능을 서로 연결한다. 액터 토큰은 로컬 시장의 가격과 팬텀 토큰의 교환 가격 사이의 꾸준한 환율을 유지하게 된다. 

팬텀 3세대 블록체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가장 먼저 푸드테크 분야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팬텀 프로젝트에 파트너사로 참여하는 한국푸드테크협회는 배달의민족, 식신, 얍, 미트박스, 포스뱅크, 만개의레시피, 메쉬코리아, 푸드테크, 씨앤티테크, 바로고, 생각대로, 해먹남녀, 그리드잇, 원더스, 얌테이블, 대상(초록마을), 오케이포스, 사운드그래프, 플레이그라운드, JBT, skyC&S, 푸드앤테이블, 마이셀럽스, 마켓컬리, CJ프레시웨이 등 약 90여개 푸드테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협회이다. 

음식과 ICT가 융합된 푸드테크(FoodTech)는 레스토랑 예약/결제, 음식배달, 신선식품 및 축산물 거래, 모바일식권, 레스토랑 인프라, 스마트팜, 빅데이터, 대체식품, 레시피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산업 분야이다.

푸드테크협회는 약 200조에 달하는 푸드테크 거래에 팬텀 블록체인을 사용함으로써 기존 거래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수료를 혁신적으로 낮추어 소상공인 및 생산자를 돕고, 모든 음식과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하여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복잡한 식품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팬텀 컨소시엄은 적은 결제 수수료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모델을 만들고, 푸드테크 블록체인 생태계 적용에 필요한 각종 미들웨어, 전자지갑, 스마트계약도구, API, 어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등 SW 공급을 무상으로 제공해 블록체인 푸드테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팬텀 컨소시엄은 3세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국내외 전파하고 각종 온라인/오프라인 지불결제시장 블록체인 적용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팬텀 컨소시엄은 팬텀 재단을 홍콩에 설립하고 총 500억 규모로 자금을 조달해 6월에 ICO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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