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레노버 오토 블로그>

[뉴스비전e 김호성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기업과 자율주행차를 공동으로 개발중인것으로 포춘 및 마켓와이어 등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포춘은 현지시간 12일 크리스 하이저 레노버오토 CEO의 발언을 인용해, 두 회사가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레노버오토는 자율주행 OS 관련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5년 10월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스탠포드 대학교 연구팀이 알고리즘을 설계한 운영체계 '에이웨어(Aware)'를 개발했다. 

삼성전자와의 자율주행차 공동 테스트에도 '에이웨어'가 적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에이웨어'는 자율주행을 위한 OS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과 유사하며 다른 회사들도 이를 기반으로 개발을 할 수 있도록한 공개형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보안에 위협을 주지 않으면서도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가 함께 유기적으로 작동하거나 동기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방대한 데이터 처리와 사이버 보안을 유지하면서 자율주행 시스템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 네트워크를 관리해준다.

레노버는 이 시스템이 현재 삼성의 시험용 자율주행차에 탑재되어 있다고 밝혔지만 공공도로 시험주행을 하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포춘은 전했다. 삼성과 레노버 모두 캘리포니아 주 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차 시험주행 면허를 받은 상태다. 

크리스 하이저(Chris Heiser) 레노버 공동창업자 겸 CEO는 "파트너이자 투자자인 삼성과 함께 수년 내에 이동성을 재편 할 고도의 자동화 된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글로벌 통신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기술 선두 주자로 그 흐름을 이어 자동차 자동화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고 출시하는데 다각적인 협력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춘은 삼성전자측 인사의 발언도 함께 인용했다.

올해초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존 압스마이어(John Absmeier) 자동화/ADAS(HARMAN Autonomous/ADAS) 전략사업부 수석부사장 겸 삼성전략혁신센터 스마트 머신 부문 부사장은 "레노버의 차세대 자동화 차량을 위한 견고하고 확장 가능한 운영체제를 우리의 테스트 차량에 사용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공동작업을 촉진하는 개방형 기술을 만들어 보다 스마트한 차량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자동차 업계가 진정으로 안전하고 개방적이며 상호 운용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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