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비전e 이진구 기자] 4차산업혁명을 맞아 글로벌 기업들이 속속 인공지능(AI) 개발에 뛰어들면서 AI 전문가를 찾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차업계가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자동차업계와 IT 업계 간의 인공지능(AI) 전문가를 찾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과 같은 기존의 거대 IT 기업들도 인력난이 심화되면서 일부 기업은 수학 전공자 외 물리학자나 천문학자를 채용하는 등 대안을 택하기도 한다. 

<사진 / 뉴스비전e DB>

구글, 페이스북, MS 등 거대 기업들도 인력난에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AI 연구소를 개설하는가하면 중국에서 전문가를 채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캘리포니아(California) 주에 소재하고 있는 Orbital Insight의 Boris Babenko는 "인공지능 전문가의 공급이 수요보다 훨씬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New York Times에 따르면 거의 모든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를 채용하기 위해 수백만 달러의 임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한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전문가는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에 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개발과 함께 컴퓨터가 사고하고,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머신 러닝및 로봇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 인간의 학습 능력과 같은 기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및 기법을 연구 및 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 내 인공지능(AI) 분야 역시 전문가 부족으로 인해 구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인공지능(AI)을 다룰 수 있는 기술자가 1만 명 정도에 불과한것으로 나타났다.
 
New York Times에 따르면 미국의 창업 기업들이 아시아, 동유럽 및 임금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지역 출신의 기술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소재하고 있는 Skymind사의 CEO Chris Nicholson은 설립 이후, 상대적으로 엔지니어링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국가의 기술자들에게 매력적인 연봉을 제공함으로써 8개국으로부터 엔지니어를 고용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인공지능 분야 인력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관련 교육과정이 여러 시설에서 신설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서울시가 운영하는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가 3년간 '빅데이터(Big Data)' 인재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8년 '핀테크'와 'AI(인공지능)' 분야 과정을 추가로 신설할 예정이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진행하는 AI TUTOR 인공지능 교육과정은 산업동향에서부터 이론, 실습까지 3개월에 걸쳐 이루어지며 실무중심으로 취업과 연계한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프로그램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자신문교육센터는 한국글로벌널리지와 협약을 통해 인공지능 아카데미를 신설,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New York Times에 의하면 이러한 인력난은 몇 년 안에 완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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